문체부 BTS 7억 유엔 공연비 미지급 논란

방탄소년단 BTS의 대통령 특사 활동비 미지급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문체부는 행정절차가 마무리돼 곧 지급할 예정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문체부가 이런 해명을 내놓은 계기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해외 문화 홍보원 대상 국정감사에서 BTS의 공연비 지급 문제가 다시 거론됐기 때문입니다.

문체부 BTS 7억 유엔 공연비 미지급 논란

14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정렬 해외 문화 홍보원장은 BTS의 UN 일정에 관련하여 비용이 지급됐냐는 김승수 국민의 힘 국회의원의 질문에 아직 안됐다고 답했습니다.

BTS

이에 김의원은 9/30일 청와대 관계자가 지급됐다고 이야기를 했고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도 SNS와 10/1일 방송에 출연하여 지급이 이미 완료됐다며, 청와대 탁현민 비서관은 알고도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것인지, 아니면 지급이 되었다고 허위 보도가 된 것인지 물었습니다.

박원장은 자신들도 잘 모르는 사안이라고 답했는데, 김의원은 청와대 1급 비서관이 전 국민을 상대로 방송까지 나와 거짓말을 했다는 게 굉장히 경악할 만한 일이라고 지적했으며 BTS가 대통령 특사로 활동했음에도 활동비를 일체 받지 못했다는 이른바 BTS 열정 페이 논란이 일어나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무슨 근거로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강력히 맞대응했습니다.

탁 비서관은 BTS멤버들이 10원 돈도 안 받겠다며 이야기했다며 억지로 준 것인지 그런 것을 가지고 이런 식으로 폄훼와 BTS의 노력과 헌신을 깎아내리는 것은 못된 것이라 일갈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계약금은 7억 원대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탁 비서관은 7억 원의 예산 출처에 관하여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 해외 문화홍보원이라 밝히기도 했습니다.

탁 비서관이 밝힌 예산 출처 기관 해외 문화홍보원에서 원장을 맡고 있는 인물이 국정감사에서 BTS에게 7억 원이 지급 안됐다고 밝혀 향후 논란이 되는 상황으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번 순방과 함께 BTS의 항공 및 체류 비용 일부를 사후 정산했고 이미 정산을 완료했다고 밝혀 어디가 거짓이고 진실인지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입니다.